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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짝짓기 리얼리티

모태솔로 특집 나는솔로 12기 영수는 왜 그럴까?

by ComExpert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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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나는솔로 12기 영수의 말 하나하나를 들을 때마다 속이 터졌던 순간이 너무나도 많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본인의 마음표현도 서투를 수밖에 없지만, 2대 1 데이트에서 본인의 자책이었을까? 아니면 고도의 까(?)는 아니었을까?


12기영수-모태솔로-2대1데이트-화면캡쳐
12기영수-모태솔로-2대1데이트-화면캡쳐

영수의 행동에는 분명히 문제는 있어보였습니다. 만약 이들의 직업과 과거의 연애이력을 몰랐다면, 정말로 무례하고 무례했던 행동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위의 방송 중의 사진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남자 두 명과 여자 한 명의 데이트는 아마도 데이트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대화가 오고 갈 수밖에 없음을 모두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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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 영수의 내 얘기하지 말고, 너희 둘이 대화를 해라라는 얘기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일까? 라는 강력한 의심을 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물론, 데이트를 나가기 전에 영수 말고, 영식과 영숙의 데이트 이후, 영식의 '올인'선언이 저런 대화를 오고 가게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영숙의 입장에서도 너무나도 불편했을 겁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 영숙은 아직까지도 영식에게 맘이 다 열려있지 않은 상태에서 2대1 데이트는 조금 불편하게 다가왔을 수도 있겠지만, 저런 내 얘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대화의 주제를 저 '영수'가 다 뺏어가는 상황이라면, 대화를 정말로 그만하고 싶었을 것 같았습니다.

 

나는솔로-모태솔로-12기-영수-노래이후-캡처
나는솔로-모태솔로-12기-영수-노래이후-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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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수는 살아오면서 남성과의 대화만을 해온 사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런 어색한 2대 1을 끝마치고 급 노래를 돌아가면서 하는 시간이 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 노래<남자를 몰라>를 부른 후에 '난 선곡을 잘못한 것 같다'라고 하면서, 자책을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밤새도록 내가 왜 영숙 앞에서 노랫말이 날 돌아봐달라는 노래를 한 걸까? 이런 생각을 밤. 새. 도. 록.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도, 나머지 남자 출연자들에게도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음날 아침 '광수'가 영숙에게 다가가서, 난 별생각 없이 들었다 라고 얘기를 제발 해달라고까지 했습니다. 저는 이 대화와 상황에서 느낀 것은 영수의 소심함 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회생활이 너무나도 힘든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상대방을 오해하고, 상대방이 나를 오해하는 그런 상황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 것들 하나하나를 속앓이 하다가 생기는 건 '정신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상황은 정말로 일반 시청자가 불편하기에는 충분한 장면들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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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가 극도로 소심한 건 알겠는데, 더 궁금한 건 수학강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능의 좋고 나쁨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저런 소심함 속에서도 가르친다는 건 정말로 더 어려운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태솔로-12기-영수-옥순선택-캡쳐
모태솔로-12기-영수-옥순선택-캡쳐

기에서의 반전은 12기 모태솔로 특집의 인기녀 '옥순'의 데이트 선택 상대가 영수였다는 것입니다. 광수의 옥순에 대한 올인 전략은 옥순을 부담스럽게 만들었고, 광수에 대한 매력 반감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 와중에 4차원 같은 옥순은 영숙에 대한 정말로 미칠 듯한 자책감에 쌓여 있으며, 소심한 영수를 선택했습니다. 데이트 상대를 선택한 이유에 영수는 백지상태라고까지 얘기했지만, 예고편에서는 영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빵빵 터지는 옥순이 관찰됩니다.

 

이번 모태솔로 특집을 총 80회 방영된 회차중에 가장 특별하다고들 합니다. 왜냐면, 남자들은 진짜 모태솔로가 많았고, 여성출연자들은 다가오는 남자를 철벽같이 쳐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30대가 가장 많았지만, 이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임을 자각하면서, 어느 선까지 이성을 대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고구마 같은 방송을 만들기도, 순수함을 느끼기도 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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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남자 출연자들은 대부분 키가 너무 작았습니다. 여성출연자들보다도 더 작은 남성출연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성출연자들의 편차는 사실 컸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다가오는 남성들을 처냈던 철벽녀가 또 몇명이었을 것이고, 가만히 있어도 다가오지 않는 남자들이 있었던 여성출연자들도 몇몇이 있었을 겁니다. (이 상황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상황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서로의 짝을 찾기 위한 노력과 그 과정중의 괴로움을 즐기고 있는 우리들은 가끔은 미안한 감정도 있습니다. 이번 12기 모태솔로 특집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구축된 각각의 성격에 잘 맞는 분들과 잘 이뤄져서 모태솔로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차의 영수 모습은 극도의 소심함과 이성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런 것들이 향후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는 최고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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