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아파트 관리비 폭탄, 그 원인은?
아마도 이번달 아파트 관리비를 받아보신 분들은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최소 20%~50% 가까이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은 도시가스 사용료의 폭증 탓인데, 그 이유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번달 아파트 관리비가 너무나도 많이 나온 이유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보시고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12월부터 1월까지 엄청나게 꽁꽁 추운 겨울도 아니었거니와, 사용량에는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LNG 수입가격이 반년 사이에 65%가 급등하면서 난방 및 온수사용료가 수십만원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탓에 가스가 주 열원인 유럽에서 미리 가스를 선매하여 사들인 탓에 그동안 LNG 원가는 계속적으로 상승하였고, 우리나라 또한 수입액이 두배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수입단가는 도시가스의 요금을 너무나도 끌어올려버렸습니다. 정부 통계 또한 월평균 한가정 당 11,390원가량이 상승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내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개별난방 방식과 다르게 중앙 및 지역난방은 난방비 인상폭이 훨씬 크기 때문에 가정마다 상승률의 체감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제 LNG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원가와 실제공급가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휘발유의 가격이 국제유가와 반영되는 속도가 다른 것처럼, LNG도 국제가격은 안정화되어 가고 있지만, 국내 반영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 가정만 폭탄 고지서를 받은 게 아닙니다. 자영업자들과 가스를 주원료로 공급자 역할을 하는 기업들도 이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높은 가격에 각종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은 더 높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자체도 안정화 되었지만, 환율이 올해 상승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산업부는 1년 새 도매요금을 MJ당 5.4667원을 인상했고, 또 다시 올해 요금을 작년 수준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에 있기에 당분간 겨울의 고지서는 상승에 상승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