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데이터에서 필요한 데이터만 잘라내는 방법
데이터 중에 어떤 규칙도 없는데, 데이터의 형식이 오락가락한 와중에 이름의 데이터만 뽑아내고 싶다면, 특별한 방법을 찾으실 필요는 없이, 버튼 몇 번만에 데이터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필요 데이터 걸러내는 방법
1. 함수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 이유
2. 진짜 데이터만 찾아내는 방법
1.함수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 이유
저같은 컴돌이도 엑셀에 나오는 모든 함수를 외워서 활용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실전편을 읽는 분들이라면, Vlookup보다는 index, match 함수를 활용하셔서 데이터 검색을 하고 계신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엑셀 데이터를 내가 원하는 형식으로 바꾸는 것에는 참 어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학부시절에 배운 SQL이라는 것들도 따지고 보면, 엑셀의 그 어떤 함수와도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데이터가 1,000개가 넘는데, 거기에서 중복된 셀의 갯수를 세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도 함수를 활용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단순하게 접근하시겠습니까? 이럴 때에는 무조건 단순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 문제를 푸느냐는 당신의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한참 데이터 관리를 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이런부분이었습니다. "데이터-중복된항목제거-팝업이 뜨는데 거기서 중복된 셀의 갯수 참조-CTRL+Z"로 해결하면 될 일들을 굳이 함수 몇개로 승부를 보겠다는 나는 초보는 아니기에 함수만을 고집하겠다는 아집같은 행동을 많이 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느정도 엑셀을 공부해서, 업무에 바로 적용하시는 분들은 기본 버튼만으로 해결가능한 수준에서 엑셀을 고수처럼 다루기도 합니다. 사실 이것은 프로그램을 만든사람을 진심으로 기쁘게 해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급 일반인과 함께 사는 전공자처럼 굴어서 죄송합니다.)
2. 진짜 데이터만 찾아내는 방법
| 정렬할 셀 |
| 홍길동(1979.08.01, 45살) |
| (1979.08.01, 45살)홍길동 |
| 45살 홍길동, 1979.08.01 |
이런 종류의 데이터가 1,000개 정도가 있습니다. 과장을 하긴 했지만 보통은 같은류로 정렬이 되어 있긴 합니다. 첫 번째 행처럼 양식이 갖춰져서 너무나도 데이터가 많을 때, 당신이라면 어떤 것부터 하실예정인가요? 위에서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린 것처럼 함수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저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우선 정렬할 셀앞에 순번을 붙여놓습니다.
| 순번 | 정렬할 셀 |
| 1 | 홍길동(1900.00.00, 00살) |
| 2 | (1900.00.00, 00살)홍길동 |
| 3 | 00살 홍길동,1900.00.00 |
바꾼이유는 간단합니다. 엑셀의 어떤 데이터도 순번은 있어야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어떤 데이터라도 순번이 없다면 셀 추가를 통해서 순번을 붙여놓는 일부터 진행합니다.
첫번째처럼 이름-개인정보-나이-정렬할 셀 드래그-텍스트나누기-다음-구분기호 안에 "("넣고-다음-마침 으로 일을 끝내겠습니다. 두번째 셀이라면 구분자를 "("로 해놓으면 되겠습니다. 세번째라면? 한번은 빈칸으로 한번은 ","를 넣고 이름의 데이터를 가져갑니다. 다만, 데이터는 우선 필터정렬로 내림차순으로 바꿔놓고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모든 사람의 이름이 3글자씩이라는 것만 확인된다면, =LEN(정렬할 셀, 3) 으로 하셔서 셀의 오른쪽 밑부분의 네모를 더블클릭하시면 됩니다.
| 순번 | 정렬할 셀 | 함수 |
| 1 | 홍길동(1979.08.01, 45살) | =LEFT(F11,3) |
어떤 문제가 터졌을 때,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내가 배운것의 기준은 절대로 아닙니다. 누군가의 잘하는 모습을 그대로만 따라하더라도 엑셀실력은 금방 늘 수도 있습니다.
내가 함수를 제대로 다룰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함수보다는 기존의 간단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간적으로 절약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