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원을 켜고 나서 갑자기 꺼지면, 어디가 고장이 난 걸까?
잘 사용하던 컴퓨터가 전원을 켜고 나서, 윈도우 마크까지 보였는데, '틱'하고 꺼진다면 몇 가지 이상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를 확인하시고, 관련부품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1. 컴퓨터 파워 고장
컴퓨터 파워가 고장이 났을 확률이 가장 큽니다. 왜냐면, 컴퓨터가 그나마 켜진다는 것은 CPU나 메인보드, 메모리 및 하드디스크의 이상유무를 판단하여 윈도우가 켜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전원이 들어오고, 바로 CPU와 메모리 체크가 완료되고 나면, 그제야 윈도우가 깔려는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읽어 들입니다.
전원 on >> CPU 체크 >> 메모리체크 >> 하드 디스크 체크 및 저장 데이터 메모리로 이동 >> 부팅 완료
기타 부품은 이상이 없는데 '틱'하고 전원이 꺼지게 되는 경우에는 십중팔구가 컴퓨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의 연식이 다 되었거나, 이상이 있을 때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컴퓨터 파워 용량 부족
아마도 최근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를 했다거나, 그래픽카드를 신모델로 바꾸셨는데, 느닷없이 컴퓨터가 꺼진다면, 컴퓨터의 파워 용량이 부족한 것입니다. 노트북과 달리, 3D 그래픽 카드의 전원에 많은 전력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파워 용량이 부족하면 임계치를 넘어설 경우 또 '픽'하고 꺼질 수도 있습니다.
3. 근래에 전원선을 건드렸다면?
바로 제 경우입니다. 그래픽카드가 좀 되기도 했고, 그래픽 카드의 펜소음이 심해졌습니다. 그래픽카드의 펜이 고장 나거나, 컨트롤러가 노후돼서 고장 나면, 열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냥 자기 멋대로 펜 속도가 max로 돌기도 하고, 아예 안 돌기도 합니다. 저는 그래픽카드를 뺐다가 다시 꼽는 과정에서 전원 연결선이 좀 문제가 있었는지, '픽'하고 꺼졌습니다. 그 부위를 다시 잘 꼽고 나니 컴퓨터 전원이 제대로 들어왔습니다.
파워에서도 전력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면, 혹은 뭔가 제대로 꼽혀 있지 않는다면, 전원 공급장치에서 차단을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원이 '픽'하고 꺼졌던 것입니다.
파워를 바꿨음에도 컴퓨터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그다음은 메인보드의 교체가 필요하며, 또 같은 증상이 있다면 그래픽카드의 고장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거의 90% 이상은 파워서플라이의 이상이기에 그 단계까지는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