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님은 태블릿을 사지 말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네, 맞습니다. 저는 아직도 태블릿의 무의미성을 주장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이전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왜 태블릿을 사지 말아야 하는지 그 당위성에 대해서 길게 듣고 또 들었을 그거로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태블릿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그 연장선에 서서, 어떤 태블릿을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러는 당신은 태블릿이 있나요?
네, 이전 글을 꼭 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태블릿이라고 검색하시면 있습니다)
약 10년 전에는 아이패드도 구매해서 한두 차례 썼다가 중고로 싼 가격에 넘긴 적도 있고, 삼성 태블릿부터 중국산 태블릿까지 다양하게 활용하여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휴대폰이 커져서 큰 휴대폰을 사용한 뒤로는 태블릿의 구매는 지양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2년도 현재 나와있는 태블릿 중 꼭 사야 한다면 이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첫 번째, 내가 태블릿을 사는데, 얼마나 돈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당연한 말씀?
맞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무조건 가용한 돈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태블릿 가격은 휴대폰 가격과 같습니다. 브랜드를 쫓아가려니, 성능이 달리고, 브랜드 필요 없이 성능으로 가려니, AS가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LG가 AS 때문에 휴대폰 사업을 접은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활용할 돈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면,
다른 그거 보실 필요도 없습니다. 내 휴대폰이 아이폰이면 따지지도 말고 아이패드를 구매하면 될 것이고, 삼성폰이다 싶으시면 삼성 태블릿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응?? 그건 당연한 건데….
당연하지만,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서 두 번째부터 선택사양을 정리해드립니다.
두 번째, 태블릿을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저는 그 유일한 목적인 필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대별로 필기가 필수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특히나 대학생이라면 저는 필기가 가능한 태블릿을 구매하라고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필기가 가능한 태블릿을 구매하되, 화면의 크기는 10인치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키가 160 정도밖에 안 되는데요?
네, 그렇다 하더라도 10인치 이상은 되어야 필기하는 공책의 크기는 되기 때문입니다. 필기압을 인식하는 태블릿은 역시나 삼성과 애플밖에 없습니다. 또한, 필기 위주의 사용이라면, 태블릿의 AS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냥 즐기는 용도라면, 태블릿을 휴대하더라도, 파손의 위험은 많지 않지만, 필기 위주의 작업이라면 추가적인 애플케어나 삼성 AS 관련 가입을 추가로 해 줘야 합니다.
아니, 저는 대학생도 아니고, 그냥 태블릿이 필요한데요?
라는 분을 위해서 세 번째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만약에 유튜브나 휴대폰보다 큰 화면을 원하신다면, 중국산 태블릿을 추천해 드립니다.
태블릿이 포화 시장이 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태블릿의 춘추전국시대를 이끌었던 중국에서조차도 망해간 브랜드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태블릿을 염가에 할인판매하는 태블릿이 많아졌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 시기를 잘 활용하여 중국에서 직구를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삼성의 태블릿과 성능을 견줄만한 태블릿이 한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모델은
레노버 P 시리즈입니다.
저는 중국사람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입니다 (제 글을 읽어보시면, 중국산 IT 제품추천이 너무 많아서 미안할 따름입니다.다만, 위의 사진을 보시면 위의 사양을 보시면, 제가 먼저 강조했던 스크린의 치수가 10인치 이상이고, 중저가형의 스냅드래곤 chip을 활용하였으며, 배터리 또한 7,000mh가 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브랜드인데요?
네, 레노버는 IBM 노트북 사업부의 사업을 흡수하면서 IT 제조회사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고, 샤오미 브랜드가 나오기 전까지 미국의 견제를 받기 전까지는 중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재고가 많이 쌓였고, 이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엄청나게 풀어버려서 가성비 최강의 태블릿이 되었고,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국민 태블릿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 중에 그래도 가성비가 좋은 것은 뭔가요?
저는 프로시리즈는 사지 말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굳이 속도도 배터리도 어마어마하게 차이 나는 것도 아니고, 태블릿의 카메라로 뭔가를 찍거나 활용할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중국산 태블릿인가요?
아닙니다. 사실 결론은 특수목적이 없다면, 태블릿을 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입니다.
단순하지만 태블릿 구매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서술해 보았습니다. 누군가 태블릿을 갖고 있으면, 나도 하나 사볼까? 하는 맘으로 구매했다가는 저처럼 몇 달을 책상 책꽂이에 놨다가 당근에 내놓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생산은 언제나 소비를 불러일으키고, 광고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필요를 부추겨서 이제는 없으면 안 된 휴대전화의 서자가 되고 싶었지만, 써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특수목적이 아닌 태블릿은 한낮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이미지 창출을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휴대가 진짜 필요하고, 필기가 진짜 필요한 사람 말고는 태블릿은 굳이 사실 필요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약
첫 번째, 내가 태블릿을 사는데, 얼마나 돈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두 번째, 태블릿을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 만약에 유튜브나 휴대폰보다 큰 화면을 원하신다면, 중국산 태블릿을 추천해 드립니다.
IT 기기를 사는데에도 절제가 필요합니다. 태블릿이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 판단을 할 때는 필요하지 않은 이유가 더 크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 가용한 돈을 뒀다가 차라리 조금 더 큰 휴대폰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의 현명한 소비가 후회를 만들지 않습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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