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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격증 정보

돈 없이 직장다니면서 공인중개사 1,2차 준비와 합격하는 방법

by ComExpert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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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일반인들과 함께 근무하는 사람이라서 1차를 먼저 응시해서 합격하고, 2차 시험을 그다음 해에 합격했던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서 비용을 최소화 한 정보까지 함께 공개하고자 합니다.

26회-공인중개사-자격증-사본-캡쳐
26회-공인중개사-자격증-사본-캡쳐

후기글에 앞서서 수년 만에 앨범에 있는 장롱면허같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꺼내 보았습니다. 공부를 조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동산에 들어가면, 메뉴판처럼 한쪽 벽에 붙어있는 종이입니다. 자랑스러워서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 휴대전화로 굳이 사진을 찍어서, 개인정보만 가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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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의 이유?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중에 대부분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차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관련 업을 하시면서, 혹은 호기심에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상자보다 많은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면 우리나라 자산축척의 대부분인 "부동산"을 조금 더 많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시작하실 겁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2014년에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을 준비하기 전, 전셋집에 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주인이 전화해서, 집값의 30%를 올린다는 것입니다. 그럴 여유도 없었는데, 너무 많다고 얘기했더니 그러면 집을 비우라고 하더군요. 그 시점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거래했던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연락했더니, 법적으로 한 달 전에는 갱신할 수 없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조금 올려주기로 하고, 1년 정도 더 살다가 다른 곳으로 나왔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무지함에 자책했습니다. 전혀 법적인 지식도 없이, 주인에게 사정사정하면서 어디로 나가야 하냐?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괜히 죄인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돈이 없으면 서럽고,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더 많이 서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공부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1차 시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 준비는 이렇게 했습니다.

 

2. 공인중개사 1차 시험 준비에 비용은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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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시험접수 8월까지 돈을 전혀 들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 보는 대상자들은 할아버지들 밖에 없지 않나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고 우습게 본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들이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지금이야 유튜브에 공짜영상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10년 정도 지난 공인중개사 공짜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많았습니다. 누가 가르치는지도 모르고, 시험범위도 모른 채, 회사에 출퇴근하면서 그 영상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시청하였습니다.

 

주말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 두시간 정도는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청취하였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부동산학개론은 감정평가에 관련된 범위가 워낙 넓어서, 공부할 범위가 상당했습니다. 일반적인 학개론의 내용은 그래도 일반 성인이라면, 그나마 공부할 만했던 것 같았습니다. 민법은 들으면, 들을수록 어디론가 빠져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에는 모두 다 알 것 같았는데, 판례만 나오면 아무리 그 강의에서 풀어주는 문제는 전혀 풀 수는 없었습니다.

 

3. 1차 원서접수 시, 내가 공부한 것과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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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를 하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지난 몇개월간 공짜 동영상으로 공부했던 부동산학개론이 그 해에 보는 시험과 범위가 달라져 있었고, 민법 또한 시험방법과 문제들은 많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험일은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니, 이제 1차 시험은 두 달 하고 15일 정도가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앞에 쓴 모든 글들은 허무해졌습니다. 부동산학개론의 시험범위는 부동산학에 대한 역사 부분이 첨가되었고, 감정평가사 부분은 축소되어 있었습니다. 민법은 법이 잘 바뀌진 않았지만 기출문제의 트렌드는 암기위주에서 이해위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4. 본격적으로 공부할 땐, 기본서적 두 권을 구입했다고? (1차 기준)

여기서부터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그 와중에도 비용에 대한 부분을 가장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저 기본서적 두권도 회사에서 책사라고 준 돈으로 구매했습니다. 아무런 책을 구매한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그 책을 혼자 공부하려 했습니다. 책은 두꺼운데, 혼자서 공부하는 건 정말로 미친 짓이었습니다. 누군가 지침을 줬으면이라는 생각에 공인중개사 강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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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학원이나 이러닝센터 등에서도 공인중개사를 가르치고 있지만, 그 당시에도 에듀윌이나 박문각 등의 자격증 전문 회사들이 거의 모든 강의시장을 독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수업 강의 품질을 따지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짜강의를 찾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경기도 홈런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거기에 올라오는 공짜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검색해 보니, 경기도 GSEEK 사이트로 개편이 되어 있습니다.

 

경기도지식(GSEEK)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 외국어, 자격취득, 생활/취미, 부모교육, 청소년 등 제공

www.gseek.kr


2차 시험준비는 이렇게 했습니다.

 

5. 1차 시험과는 다르게 미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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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1차 합격하고 한 달 이내에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차 시험처럼 조마조마하게 합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시험범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작게는 3과목이었지만, 5과목이었습니다. 게다가 시험후기를 찾아보니, 부동산공법은 강사들도 못 푸는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강의에 맞는 책을 구매하였습니다. 당연히, 계획과는 다르게 시험일 기준 3개월 전까지 1 회독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해에 개인적으로 바쁜 일도 있었고, 될 대로 되라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6. 정신 차리고, 공부시간을 늘려라!!

다행히, 이번에도 8월 초부터는 제대로 공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인 공인중개사법은 고득점 목표로 하고, 공법은 과락을 면하자는 심정이었습니다. 외울 때 제대로 외워지지 않는다면, 1차 시험 때처럼 반복하고, 반복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공짜강의였지만, 수학공식처럼 재미있게 알려주는 강사를 만난 탓에 고득점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부동산 공법은 답이 없었지만, 강사가 주는 핸드아웃(프린트물) 5장을 또 달달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공시법과 세법은 시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세법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세법은 어렵게 내면, 맞출 수 있는 사람의 범위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10월에는 휴가까지 내면서 공부시간을 무작정 늘리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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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의 팁?

7-1. 강사의 힘

전적으로 저는 저 강의를 통해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렇게 공짜강의를 하셨던 선생님들은 인정을 받아서 박문각 등의 학원으로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철저하게 책 위주의 시험공부를 하시면 안 됩니다. 지나고 보니 강사가 했던 말 한마디와 강조했던 내용들이 이상하게도 기출문제에 나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시험문제는 매년 공개되고 있고, 시험을 낼 수 있는 시험범위는 제한적입니다. 그렇다면, 과년도 기출문제와 다르게 내기 위해서는 뭔가 새롭게 바뀐 법령과 기준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점이 포인트입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한 강사들은 마치 족집게처럼 시험문제가 나올 것들을 분석해서 저 같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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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처럼 미련하게 돈을 안 들이겠다고 우기지 마시고, 좋은 강사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물론 좋은 강사라 함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강사를 말합니다. 그런 강사들은 강의료가 비싸고 좋은 온라인 교육기관에 소속이 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에듀윌이나 박문각의 강의는 비싸지만, 합격을 하면 페이백해주는 곳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회사 내에서 제가 최종합격한 것을 알고, 제게 조언을 구했던 분에게 비싸지만 괜찮은 강의를 들으라고 얘기해서 수십만 원을 들여 강의를 들으셨던 분이 있습니다. 그분도 커트라인을 넘겨 최종 합격을 하셨습니다.

 

제목과는 달라서 당황스러우실 것도 같습니다. 저는 돈을 최소한으로 사용했으면서, 왜 돈을 쓰라는 거냐는 불만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글들은 저도 그 당시에 검색했지만,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광고글 같은 블로그 글만 가득했고, 주변에 공인중개사 시험을 같이 준비하는 사람들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처럼 돌아 돌아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공짜 강의를 들었을 경우, 좋은 강사가 있을 확률은 낮겠지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목별 점수차이가 제가 공부에 집중했던 탓도 있겠지만, 강사의 강의차이도 있었음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7-2.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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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앞두고, 약 1주일 동안은 기출문제 풀이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시험을 계속적으로 반복하였습니다. 타이머를 앞에 두고 시험시간처럼 시험문제를 풀었습니다. OCR답안카드도 모의고사 문제집에 있는 것을 쓰면서 반복하였습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시간이 모자라서 과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합격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동산학개론에서 계산문제가 나올 경우에 분명히 난이도가 최상-중-하 중에 한 개가 나올 겁니다. 그 문제 중 최상 난이도의 문제를 풀겠다고 낑낑거리는 순간 1차 시험은 과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성격이 아무리 꼼꼼하더라도, 이 시험은 평균 60점, 과목당 40점을 받으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절대평가 시험이기 때문에, 내가 붙으면 남이 떨어지는 시험이 아니기에 최상의 난이도가 나온다면 그대로 넘기셔야 합니다. 한 문제도 넘기지 않는 성격이라도 합격을 위해서라면 넘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7-3. 시간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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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30대 중반이었지만, 정말로 암기가 안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뭔가를 외운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직업이 학생인 아이들도 암기가 안되어 고생이지만, 나이가 들어 뭔가 공부한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입니다. 암기가 안되면, 계속적으로 읽고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숫자가 외워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날 때마다 보셔야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강사들의 정리된 프린트된 종이를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출퇴근하면서 보고 또 보았습니다. 

 

7-4. 시험공부하는 것을 소문내라?

이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만, 고시공부도 아닌데 저는 열심히 공부한 이유는 단 한 가지였습니다. 회사 내에서 퍼질 대로 퍼진 소문이었습니다. 떨어지면 그뿐만이 아니라, 불합격자라는 꼬리표를 다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소문을 낸 건 저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팀장님이셨습니다. 합격 이후에는 고맙기도 하면서, 정말로 얄미웠던 분입니다. 

 

7-5. 각종 정보를 빠르게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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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도 이제는 정보와의 싸움입니다. 네이버 카페의 공인중개사라고 검색하시면, 카페가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 하나를 가입하셔서 광고는 걸러내고, 진짜 정보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특히 그 카페 내에서는 강사를 검색하시면 안 됩니다. 당연히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합격후기들도 읽다 보면, 광고입니다. 정보를 찾아볼 때에는 진실된 정보를 가려낼 지혜가 필요합니다. 2주 공부하고 합격했다는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혹하지 마세요!!


1차 점수는 학개론 88점, 민법 55점이었고, 2차 시험은 공인중개사법 92점, 공시법-세법 66점, 공법 60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강조해 드리고 싶은 과목은 학개론, 공인중개사법, 공시법입니다. 저는 이 세 과목은 무조건 좋은 강사 덕택에 점수를 획득했다고 다시한번 강조해 드립니다.

 

그 당시도,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 공부하려고 하시면 불합격 할 확률이 높습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좋은 강사를 찾아서 쪽집게처럼 찝어주는 강의를 들으시면, 합격확률이 남보다 조금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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